옥천배 11년째 대만 수출길 올라

원황 15㎏ 400상자… 칼슘 강화해 육질 단단

옥천에서 생산된 배(원황) 6t이 28일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옥천 배 '수출협의회'(대표 한귀동)는 지역의 우수과일 배(원황)를 15㎏짜리 400상자를 수출담당업체 (주)남선지티엘(대표 주용제)을 통해 대만으로 보냈다.

수출가격은 15㎏ 평균4만6000원선으로 국내 시세 보다 웃도는 가격으로 수출됐다.

옥천 배는 2002년부터 수출길에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대만에 28t을 수출한바 있다. 특히, 옥천 배는 그동안 대만인의 입맛을 잡기 위해 칼슘을 강화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 높은 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한귀동 대표는 “검역기준이 까다로워 힘든 부분도 있지만, 재배단계부터 철저한 생산관리로 우수한 상품을 해외로 보낼 수 있어 뿌듯하다”며 “옥천배가 해외에서 많은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좋은 품질의 과일 생산에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