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태극권과 낙상 예방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김명화]태극권과 낙상 예방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08-28 13:05
  • 신문게재 2012-08-29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낙상은 노화로 인한 하지 근력의 저하와 어지러움 등으로 의도하지 않게 넘어져 예상하지 않는 질병을 초래한다. 특히 뇌졸중 등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는 낙상의 위험성이 더욱 증가하므로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노화로 인해 낙상이 발생하면 고관절과 골반, 척추 등에서 골절이 될 수 있고 골절로 인해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후유증 등으로 치료기간이 길어져 독립적인 생활이 제한되므로 이를 위한 예방과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상에서 일어날 때는 바로 일어나지 말고 몇 분간 앉아서 체조를 한 후 천천히 일어나고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물건을 제거해 위험요인을 개선시켜야 한다.

노인의 경우는 낙상에 대한 경험이 없더라도 낙상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해 활동이 위축되므로 운동에 임하기 전에는 6분 걷기 검사를 해야 한다. 6분을 걸어서 400m 이상 쉬지 않고 걸을 수 있으면 낙상의 위험성이 낮으므로 운동 전 6분 걷기 검사를 해 거리가 부족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걷는 능력을 증가시켜야 한다.

걷기를 할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 목과 팔은 자연스럽게 힘을 빼고 팔은 저절로 움직이게 하며 걸어야 한다. 발이 땅에 닿을 때는 발바닥이 뒤꿈치부터 닿도록 하고 발바닥이 닿은 뒤 발끝이 닿도록 하면 장딴지 근육으로 충격이 전해져 피로를 느끼지 않고 오래 걸을 수 있다. 그러나 산을 오르거나 계단을 오를 때에는 발뒤꿈치가 먼저 닿는 것이 아니라 발가락이 먼저 닿기 때문에 충격이 정강이나 무릎으로 전달되어 쉽게 피로를 느끼므로 운동장이나 공원 등의 평지에서 걸어야 한다.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걷기뿐만이 아니라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키기 위한 스트레칭 체조와 하지의 근력증진 운동을 해야 한다.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앉아서 양손 모아 위로 뻗기와 누워서 허리 들기, 대퇴부 당기기, 다리 들기 동작을 반복한다.

근력 증진을 위해서는 팔굽혀펴기와 앉았다 일어서기, 윗몸일으키기,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해야 한다. 또한 하지의 근력 증진을 위해서는 개인에 따라 알맞는 무게의 모래주머니를 발목에 차고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태극권은 관절질환으로 인하여 걷기가 불편한 경우라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동작이 부드럽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무릎 부위에 근력 증진과 평형감각을 향상시키므로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좋은 운동종목이라 할 수 있다. 낙상의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뿐 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환경이 중요하므로 밤에도 조명은 켜고 화장실은 물기로 인한 미끄럼 방지와 안전 손잡이가 필요하며 넘어질 수 있는 장애물 등은 되도록 치워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