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5가지 바이러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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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5가지 바이러스 치료

청원 오송생명과학단지 LG생명과학, 혼합백신 개발

  • 승인 2012-08-27 18:29
  • 신문게재 2012-08-28 23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청원군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 기업인 (주)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 사장)이 국내최초로 다섯가지 바이러스성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27일 (주)LG생명과학은 자체개발에 성공한 5가지 혼합백신 '유포박-히브주(Euforvac-Hib inj./동결제형)'가 세계보건기구(WHO)로 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이 획득한 품질인증은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의약품의 품질을 평가한 사전적격심사(Pre-Qualification) 인증으로, 인증시 UN 산하기관인 UNICEF, PAHO 등이 주관하는 국제 구호 입찰의 참여 및 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WHO PQ 승인을 획득한 LG생명과학의 '유포박-히브주'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면서도 치사율이 높은 5개 질병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5가 혼합백신이다. 이 백신은 검증된 원료 확보와 까다로운 공정으로 인해 WHO PQ 인증을 보유한 업체가 LG생명과학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총 5개사밖에 안될 정도로 개발이 어렵고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백신이다.

LG생명과학 측은 “이번 WHO PQ 인증을 통해 UN 산하기관(UNICEF, PAHO 등) 의 대규모 혼합백신 국제 입찰에 참가하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 확대도 추진 중이며, 현재 추가로 개발중인 5가 혼합백신 액상제형과 차세대 혼합백신 개발을 통해 향후 UN 구호 입찰 시장 1위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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