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여초등생 공중화장실서 성폭행

  • 사회/교육
  • 사건/사고

고등학생, 여초등생 공중화장실서 성폭행

친구사이 2명 같은장소 범행… 진술 엇갈려 문자메시지 복원 수사

  • 승인 2012-08-27 17:45
  • 신문게재 2012-08-28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서 초등학교 여학생이 고등학교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건조사에 나섰다.

27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12)양의 부모는 지난 17일 경찰 지구대에 A양이 고등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A양측은 지난 12일께 중구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평소 얼굴을 알고 지내던 B(17)군에게 협박을 당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A양은 이후 14일께도 B군의 친구인 C군에게도 같은 장소인 공중화장실에서 다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피해사실은 A양의 학교에서 파악해 부모에게 알렸고 A양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지게 됐다. 경찰조사결과 A양과 B군은 우연히 알게 된 사이였고 피의자인 B군과 C군은 중학교 동창관계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학생인 A양에 대해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프로그램에 연계 조치했다

경찰조사결과 B군 등은 'A양과 성관계한 사실은 시인하지만 강제로 하지는 않았다'며 범행사실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확인해 그동안 연락을 주고받았던 문자메시지 등을 복원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피의자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더 정확한 수사를 진행해 봐야 한다”며 “피의자들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했지만 강제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가수사를 거쳐 혐의가 인정되는 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