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태풍 볼라벤은 초속 47㎧의 강풍을 동반한 채 일본 오키나와 지역을 거치며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한 뒤 27일 제주도 남서쪽을 통과해 서해로 곧장 북상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제주도 남쪽 해상의 고수온 해역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올 여름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볼라벤의 강한 세력은 제주도를 지나 서해상에서도 유지될 전망으로, 27일부터는 서해 중부 해상에도 거센 물결이 일고, 28일 오전부터 중부 지방 전역에 최고 150㎜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낙과 및 시설물 관리 등 태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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