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앞둔 충남 전셋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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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앞둔 충남 전셋값 '들썩'

천안 0.5%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 대전은 보합ㆍ충북은 올라

  • 승인 2012-08-26 16:06
  • 신문게재 2012-08-27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천안을 중심으로 충남의 전셋값 상승률이 심상찮다. 반면에 대전과 충북의 전셋값은 각각 보합세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전ㆍ충청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매수심리 위축이 두드러지며 소폭 하락 또는 소폭 상승했다.

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보합세(0%)와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0.1% 하락했고 전셋값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각각 0.1%, 0.3% 상승했으며 충북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0.1% 오르긴 했으나 전주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와 유성ㆍ대덕구가 보합세(0%)를 이룬 가운데 서구(-0.2%)와 중구(-0.1%)가 전주보다 빠졌다. 규모별로는 대ㆍ중ㆍ소형 아파트 모두 전주대비 0.1% 하락했다.

전셋값은 대덕구(0.1%)만 소폭 상승했을 뿐 동구ㆍ중구ㆍ서구ㆍ유성구는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대형 아파트는 0.1% 하락했지만 중형은 0.1% 상승했고, 소형은 변동없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과 아산이 각각 0.2% 올랐으며 연기(0.1%)도 소폭 상승했다. 그 외 공주ㆍ논산ㆍ계룡은 보합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대형 아파트가 보합세, 중형과 소형 아파트가 각각 0.2%, 0.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셋값은 천안이 0.5% 오르며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산(0.2%)도 뛰었다. 공주ㆍ논산ㆍ계룡ㆍ연기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형 아파트는 0.1%ㆍ중형은 0.2%ㆍ소형 아파트는 0.4% 상승했다.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ㆍ충주ㆍ청원(0.1%) 모두 소폭 상승한 가운데, 대형 아파트를 비롯해 중ㆍ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각각 0.1% 오른 것을 조사됐다.

전셋값은 청원(0.4%)과 충주(0.3%)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청주(0.1%)도 소폭 상승했다.

국민은행측은 “지난주 매수심리 위축이 두드러지면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약보합권을 형성했다”면서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일부지역에서 전세 공급물량 부족으로 2주연속 상승세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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