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청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매수심리 위축이 두드러지며 소폭 하락 또는 소폭 상승했다.
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보합세(0%)와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0.1% 하락했고 전셋값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각각 0.1%, 0.3% 상승했으며 충북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0.1% 오르긴 했으나 전주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와 유성ㆍ대덕구가 보합세(0%)를 이룬 가운데 서구(-0.2%)와 중구(-0.1%)가 전주보다 빠졌다. 규모별로는 대ㆍ중ㆍ소형 아파트 모두 전주대비 0.1% 하락했다.
전셋값은 대덕구(0.1%)만 소폭 상승했을 뿐 동구ㆍ중구ㆍ서구ㆍ유성구는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대형 아파트는 0.1% 하락했지만 중형은 0.1% 상승했고, 소형은 변동없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과 아산이 각각 0.2% 올랐으며 연기(0.1%)도 소폭 상승했다. 그 외 공주ㆍ논산ㆍ계룡은 보합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대형 아파트가 보합세, 중형과 소형 아파트가 각각 0.2%, 0.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셋값은 천안이 0.5% 오르며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산(0.2%)도 뛰었다. 공주ㆍ논산ㆍ계룡ㆍ연기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형 아파트는 0.1%ㆍ중형은 0.2%ㆍ소형 아파트는 0.4% 상승했다.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ㆍ충주ㆍ청원(0.1%) 모두 소폭 상승한 가운데, 대형 아파트를 비롯해 중ㆍ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각각 0.1% 오른 것을 조사됐다.
전셋값은 청원(0.4%)과 충주(0.3%)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청주(0.1%)도 소폭 상승했다.
국민은행측은 “지난주 매수심리 위축이 두드러지면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약보합권을 형성했다”면서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일부지역에서 전세 공급물량 부족으로 2주연속 상승세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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