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탈주민들이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필요사항을 논의하고 현실성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7월 3일 민선5기 2주년을 맞아 시민과의 대화 '터놓고 이야기 합시다'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이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에서 별도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한 약속의 후속 조치였다.
건의사항을 보면 이탈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들로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불편한 사항,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가 학교에서의 따돌림, 북한사람들을 위한 공간과 차량 마련, 직장에서의 차별 대우, 생계비 지원, 일자리 문제 등 이었다. 복 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동등한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산시에는 7월말 기준으로 247명(남62ㆍ여185)의 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충남도내 북한이탈주민(797명)의 31%로 도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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