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4일 오후 시청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조산공원 조성계획 및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에서는 태조산공원 부지 53만6723㎡에 대해 종합적인 공원 조성을 위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류방사장과 삼림욕장, 테마온실, 초화식물원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진입 및 중심 광장구역의 기존 축구장은 주차장으로 전환하고 눈썰매장 부지는 안전체험장이 건설된다. 체육공원과 청소년수련장을 연결하는 도로는 보행로와 차도로 구분하도록 했다.
생태 숲 체험지구에는 식물관, 곤충박물관, 조류관 테마온실이 꾸며진다. 초화식물원, 생태숲과 숲 속 놀이터가 조성된 삼림욕장, 조류방사장, 생태연못, 야외공연장 등도 들어선다.
삼림욕 지구에는 숲 속 산책로, 체력단련코스, 휴식 쉼터, 등산로를 도입, 산림치유와 관찰학습 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시설노후화로 이용이 제한된 청소년수련관 일대 7800㎡는 조류방사장을 설치돼 야생조류를 직접 관찰하고, 주변에는 조류의 먹이가 되는 과실수를 심어 먹이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최종용역보고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를 확정할 계획”이라며 “태조산을 전 국민이 이용하는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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