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연 주민공청회는 도시개발사업 경과보고와 개발방향 설명, 전문가 토론, 주민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좌장 이건호 목원대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5명이 지정 토론자로 나선 가운데 심도있는 논의를 펴면서 다양한 사업방향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자들은 “난개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심공동화 방지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용역회사는 접근성, 환경영향, 개발파급효과 등 구도심과 연계해 개발함으로써 인프라구축 극대화가 절대적이다”며 “준 주거지보다는 군청사와 도 단위기관유치 등 첨단산업의 연구기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예산군은 광시, 대흥, 응봉, 덕산, 삽교, 고덕면민들이 홍성에 생활권으로 이용하고 있는 현실과 관련한 대안이 우선 중요하다”며 “예산읍, 역전, 신례원 지역으로 3분화된 지역성을 군청사 이전과 함께 뒤편의 봉대미 산을 개발해 구도심을 중심으로 활성화를 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게다가 “지속적인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있고 내포 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산과대 환지 매각 또한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청회에는 최승우 군수, 조병희군 의장, 이승구 부의장, 김석기ㆍ강재석 군의원 등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군은 옛 공주산업대 부지를 지난 3월 255억원에 매입했으며, 도시개발에 따른 혼용방식(수용ㆍ사용방식 등 환지방식)으로 2014년까지 예산군청사 및 유관기관 등 행정타운과 공동주택, 공원, 상업시설을 조성한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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