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는 소규모 유통업체, 외식업체, 식육점의 직거래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올해 안에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직거래를 원하는 소상공인들은 인터넷 홈페이지(www.eh.co.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뒤 농축산물 산지 공급업체와 온라인으로 직접 거래하는 시스템이다.
직거래를 통하면 구매원가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경로 단축을 통해 신선도 상승 등 상품성도 제고할 수 있다.
또 점포 내 POS시스템과 연동해 상품 주문을 간편하게 하고, 전용 결제카드를 활용, 현금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는 있다.
운영업체들이 소량 구매를 원하면 작은 포장 단위로 살 수 있으며, 동네 식육점의 경우 지육(도살 뒤 머리, 발, 내장 등을 제거한 몸통 고기) 대신 부분육 형태로 구매해 위생과 안정성 문제 해결은 물론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공급업체도 매출의 2.25~2.85%인 거래수수료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사이버거래소를 활용한 정산으로 상품대금도 이른 시일 내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aT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취약점은 대형업체에 비해 구매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직거래 시스템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하면 영세 유통업체들의 구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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