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관찰해 묘사하기보단 자신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이미지를 즉흥적으로 표현해 작품 속 형상들은간결하며 정감 어린 느낌이다. 흙으로 도판을 만들고 도자기에서 처럼 안료를 사용해 표면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채워 나간다. 안료뿐만 아니라 유약을 섞어서 형상을 그려낸다. 안료와 유약만으로 사용하면 색은 굉장히 강렬한 원색을 띈다. 그 색을 한층 차분하게 가라앉히고자 탄소성분의 검은 연기를 쐬도록 해 색을 어둡게 가라앉혀 편안한 인상을 주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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