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
내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올림픽 핵심 잔류 종목으로 태권도 포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태권도의 올림픽 핵심종목 잔류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지난 22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KIJC) 회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내년 3월쯤 IOC 위원을 한국으로 초청, 무주에 조성되고 있는 세계 태권도 성지를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총재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21개 국가 태권도 대표선수들과 올림픽 개막식에서 각 국가 선수단 입장 기수로 입장한 태권도 선수 11명 등 태권도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한 관계자들도 한국으로 초청해 무주 태권도 성지를 보고 가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총재는 세계태권도연맹의 무주 태권도 성지 이전과 관련해 “경제적으로 가난한 나라의 태권도 선수들이 경비 문제로 무주까지 찾아오기가 힘들다”면서 “무주에 아시아 태권도 선수 훈련ㆍ교육 시설을 조성하고, 중국과 이란,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등에 지점을 설치해 인근 나라 선수들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 태권도 훈련ㆍ교육센터는 내년 9월 중 완공하고, 2014년 3월 중에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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