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장관 “대전 마권발매소 외곽이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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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장관 “대전 마권발매소 외곽이전 검토”

박범계 의원 밝혀… 주차장 문제 등 민원해결 약속도

  • 승인 2012-08-23 18:24
  • 신문게재 2012-08-24 4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주차ㆍ환경 관련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대전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의 도심 외곽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에 따르면 '장외발매소 도심 외곽 이전 필요성'을 묻는 박 의원의 서면질문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중장기적으로 경마관람과 레저기능이 추가된 신개념 장외발매소인 공원형 장외발매소 또는 복합레저용 장외발매소를 설치해 도심 외곽 이전을 추진토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차 및 환경 문제 등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주차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해 인근 대형 쇼핑몰과 주차장 이용 상호협약을 통해 경마고객이 동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불법주차, 쓰레기 투척 등에 대해서는 “대전시와 서구청, 마사회가 함께 단속ㆍ계도 등을 통해 민원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실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답변내용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일부 열악한 기존 장외발매소를 건전 여가문화 시설로 바꾸기 위한 공원형 및 복합레저형 장외발매소 신설 준비 작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원형 장외발매소는 기존의 주된 기능인 경마관람에서 레저기능을 추가한 형태로 복합레저형 장외발매소는 베팅 기능 위주에서 교육과 문화적 요소가 가미됐다.

박범계 의원은 “관계부처장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공원형 장외발매소 또는 복합레저용 장외발매소를 설치와 도심 외곽 이전 추진발언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와 문제제기를 통해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의 시급한 민원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외곽 이전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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