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이 제공한 지난해 출생통계 확정치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출생아수는 47만1300명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
전체 출생아의 50.8%는 수도권에서 태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년보다 500명(3.4%)이 늘어난 1만4800명으로, 증가율 부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첫째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둘째아(37.8%), 셋째아 이상(11.7%)으로 구성됐다.
충북은 0.9% 증가한 1만4800명, 충남은 0.8% 늘어난 2만400명으로 각각 7, 8위에 나란히 올랐다. 충남과 충북은 20대 후반 연령대의 출산율이 높았다.
성비에서는 충남과 대전이 여아 100명당 남아수 107.5명, 107.1명으로 전국 평균(105.7명)보다 높았고, 1·2위를 차지했다.
가임여성 1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 지표에서는 충남이 1.496명으로 전남(1.568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으로 보면, 대전은 31.22세, 충남은 30.41세, 충북은 30.65세로 전국 평균(31.26세)보다 낮았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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