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LG화학 청주공장에서 폭발로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박 모(29)씨 등 중상자 10명 가운데 3도 이상의 전신 화상을 입은 근로자 6명은 충북대병원과 청주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대전 베스티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부상 정도가 덜한 나머지 근로자 4명은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부상자 4명은 가슴 울렁증 등으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이 회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질공장에서 폐드럼통의 유증기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됐다.
충북소방당국은 소방차와 화학차 등 차량 8대와 28명의 소방대원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진압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위험물 관리나 점검 소홀로 폭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고용노동부청주지청은 지난 7월 10일 LG화화에 산업재해 예방 점검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산재 관리가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관련, 고용노동부 중대재해예방센터는 이날 오후 LG화학 사고 현장에 나와 폭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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