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사 공정 93%… 10월 종합시운전

도청사 공정 93%… 10월 종합시운전

행정관리ㆍ대학ㆍ종합병원 유치 등 숙제 부지 조성 현황및 해결과제는 …

  • 승인 2012-08-23 17:37
  • 신문게재 2012-09-03 2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도청 신청사 등 내포신도시 건립공사는 큰 문제없이 순항을 보이고 있다.

내포신도시 전체 공정률은 7월말까지 34%를 보이고 있다. 이중 1단계 사업인 신도시 중심지역은 84%로, 연말까지 마무리된다. 행정타운 내 건립 중인 도청신청사는 연 면적 10만4982㎡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 중이다. 현재 93% 공정률로 내ㆍ외부 마감 및 주요 장비 분야별 부분 시운전 중이다. 8~9월 냉방시운전ㆍ내부 마감공사, 10~11월 종합시운전, 12월 준공 및 도청 이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4%의 공정을 보이는 도교육청사는 외부 석공사 및 내부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며,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충남경찰청사는 본관동 지붕 철근 및 거푸집 조립 중으로, 39%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내포신도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연결도로 역시 목표대로 추진되고 있다. 신도시~예산수덕사 나들목(IC) 구간은 1117억원을 투입, 201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구간은 43%의 공정률로, 내년 6월 임시 개통할 방침이다. 지방도 609호 확ㆍ포장(국도 45호~내포신도시~홍성읍)은 현재 85%의 공정으로,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게임대학 설립이 답보 상태에 있고, 종합병원 유치도 성사되지 않으면서 해결 과제로 남았다.

도는 내포신도시 내 9만9000㎡ 부지에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3월 게임대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까지 대학 설립인가를 받기로 했지만, 현재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게임대학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수도권과 지역대학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혈을 기울여 온 종합병원 유치도 성사되지 않았다. 20개 이상의 진료과목 확보가 가능한 종합병원 용지(3만2816㎡)는 당초 건양대와 MOU를 체결했지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추진을 포기한 상태에 있다. 도는 종합병원이 초기 생활권 형성에 비중이 큰 전략적 유치 대상임을 감안, 수도권과 지방대학병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종합병원 용지에 대한 매각 대상 조정도 검토 중이다.

유관기관 및 단체를 조기 입주시키는 방안도 해결할 과제다.

당초 유치 목표는 136개에서 121개로 줄었는데, 이전 의향을 밝힌 곳은 102개에 불과하다. 43개가 건물 신축해 이전하며, 59개는 건물 임대 이전, 19개는 검토 중이다.

도는 입주 기관ㆍ단체 지원을 위해 도청사 내의 일부 공간을 임대와 함께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10층 규모의 임대빌딩을 신축,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ㆍ단체에 저렴한 가격에 입주토록할 방침이다.

홍성과 예산으로 행정구역의 이원화에 따른 행정관리 문제도 숙제다. 초기 이주자 입주 전인 10월 말까지 신청사 주소표기와 학군 조정, 상하수도 요금, 시내버스 세부노선 변경 등 13개 분야 행정관리방안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시기가 촉박하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