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 대전여중 옆 담길 끝에 위치한 카페 '끝'에 다녀왔어요.
말 그대로 담길 끝에 있어서 카페이름도 '끝'이랍니다.
대흥동에는 이렇게 운치있는 분위기의 카페들이 많아서 골목골목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점심시간에는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하면 2,500원이래요.
근처에서 점심드시고 커피한 잔 생각나실 때 들리시면 좋을 것 같네요:)
밖에서 보이는 것처럼 내부 인테리어도 나무로 되어 있어서 따뜻한 느낌이예요.
벽마다 빼곡하게 붙어있는 메모지에는 다녀간 손님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적혀있구요.
테이블마다 꽃병이 놓여져 있는 것도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어두워지면 조명을 어둡게 하고 테이블마다 앙증맞은 초를 켜더라구요.
연인들끼리 와도 매우 분위기있게 얘기나눌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이 주위를 계속 기웃거리길래 뭔가 해서 봤더니 다양한 종류의 스탬프가 놓여져 있었어요.
다들 스탬프 한번 씩 찍어보겠다고 사람들마다 한번씩 왔다갔다하더라구요.
주문한 카페라떼와 녹차라떼랍니다.
카페의 주인공인 커피가 맛이 없다면 절.대 안가겠죠.
'끝'의 커피는 맛있었어요.
라떼아트도 예쁘게 그려주시고 거품도 풍부하고 맛도 좋아요:D
앞으로 시내갈 때마다 대흥동 구석구석 다니면서 예쁜 카페들은 다 방문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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