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훈련이 실시된 23일 공주시는 공주대교 폭파훈련을 실제훈련과 같이 실시해 관심을 끌었다. 사진은 교량붕괴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피해자를 구조하는 모습. |
이날 훈련에는 윤석규 부시장(훈련 연습장), 이시준 공주경찰서장, 채수철 공주소방서장, 최창석 공주교육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 3대대 군장병, 여성예비군, 민방위 대원, 예비역 특수부대원, 적십자 대원 등 21개 기관단체와 민ㆍ관ㆍ군ㆍ경 400여명이 참석 했다.
훈련은 적군의 특수작전부대가 공주대교를 폭파되는 상황을 가정했으며, 이에 따른 복구대책 수립,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제체제 구축 및 신속한 사고 대처와 복구 능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오후 2시 정각 실제 훈련이 시작되자 적군을 가장한 5명이 수류탄 등을 동원해 공주대교를 폭파하면서 교량이 붕괴되고,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 및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훈련에는 소방차 등 42대의 장비가 동원됐으며,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최악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진진하게 훈련에 임했다.
윤석규 부시장(연습장)은 강평을 통해 “훈련에 유관기관 및 각급 단체가 적극 참여해 줘 성공적인 훈련이 됐다”며 “이를 계기로 안보의식 및 유사시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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