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포도 마라톤 황영조도 뛴다

  • 전국
  • 충북

영동포도 마라톤 황영조도 뛴다

내달 2일 개최… 최고령 민평식씨 등 2269명 참여

  • 승인 2012-08-23 15:28
  • 신문게재 2012-08-24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 황영조씨
▲ 황영조씨
영동포도 마라톤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유명인을 포함, 눈길을 끄는 참가자들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영동군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결과 2269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사진>씨가 참가해 5㎞코스를 함께 달리고 팬사인회도 실시한다.

일반인 가운데 최고령 참가자로는 경기 구리시 토평동의 민평식(77)씨로 이번 대회에서 10㎞ 코스에 도전한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민씨는 '마라톤 마니아'로 매일 아침 1시간 동안 5㎞ 거리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틈틈이 등산을 다녀 웬만한 청년보다 강인한 체력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한다. 또 최연소 참가자로는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김인수(35·농업연구사)씨의 아들 동현(3)군으로 2010년 11월 30일생이며, 아빠와 함께 5㎞ 구간을 달린다.

특히 대전시 소재의 '한마음의 집'(원장 유광협·50) 시각장애인 8명과 정신지체장애인 7명, 도우미 13명 등 28명의 장애인과 가족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동을 다시 찾아 5㎞와 10㎞에 도전한다.

'한마음의 집'에서는 장애인들의 건강과 자활자립을 돕기 위해 10여년전'시마회'라는 마라톤 동호회를 창단하고, 2006년부터 매년 전국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영동포도 마라톤대회는 5년전부터 연을 맺어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이밖에, 이 지역 축구연합회의 13개팀 126명이 대거 참가하고 영동고와 황간고 학생 128명이 고3 선배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박을 기원하며 전국의 마라토너들과 함께 달린다.

한편, 이번 대회 전체 참가자수는 지난대회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외지 참가자가 크게 늘어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이 다수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전국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철도지하화 선도 사업 첫 타자 '대전 조차장역' 선정
  2. 설동호 교육감, 국회 교육위 출석해 사과… 질타 잇따라
  3. 무기력·신분불안 느끼는 교사들 "교사 의견 수렴 없이 졸속·탁상 대책 마련하고 있어"
  4. 대전 건설업체 2024년 기성실적 3.4%↑
  5. '사교육카르텔' 교원 249명 문항거래로 213억 챙겨…대전서도 2건 확인
  1.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2. 대전 초등생 사건 본질과 무관한 신상털기·유언비어 잇따라
  3. 교육부 대전교육청 감사… 긴급 분리·조치 등 신설 골자 '하늘이법' 추진
  4. 80돌 맞는 국립중앙과학관 2025년 전시·체험·강연 연간일정 공개
  5. 대전소방, 대전시립박물관 화재안전 점검

헤드라인 뉴스


교육부 교원 벽 높이기 검토… 졸속 대안에 임용 준비생 혼란 우려

교육부 교원 벽 높이기 검토… 졸속 대안에 임용 준비생 혼란 우려

대전 교내에서 발생한 초등생 살해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교원 임용시험을 강화한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교육환경 체질 개선이 아닌 채용의 벽을 높인 졸속 정책이라는 비판이 잇따른다. 구체적인 계획과 설명도 없어 임용 준비생들의 불안감이 가중돼 오히려 교원 기피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故 김하늘 양 사건 이후 교육 현장 안전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대전 초등생 사망 대응 방향'을 18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저연령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특수 직군이라는 점을 들며 교원 양성 단계에서 교직적성 및 인성검..

"충남·세종 건설공사 기성액 늘었지만 중소건설사는 난항 지속"
"충남·세종 건설공사 기성액 늘었지만 중소건설사는 난항 지속"

2024년도 세종과 충남 건설공사 전체 기성액이 2023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 건설사들의 약진이 반영된 결과로, 중소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9일 대한건설협회 충청남도회·세종시회에 따르면 충남 지역건설사의 전체 기성액은 지난해 4조9448억원 보다 2389억(4.8%) 증가한 5조1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충남의 경우 경남기업(주)이 386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활림건설(주)이 1922억원을 신고하며 2위, 해유건설(주)이 1870억원을 신고하며..

최근 5년 충남 주택화재 감소에도 사상자는 증가
최근 5년 충남 주택화재 감소에도 사상자는 증가

최근 5년새 충남지역 주택 화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상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간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는 총 2612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556건, 2021년 542건, 2022년 526건, 2023년 473건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515건으로 소폭 늘었다. 주택 화재에 따른 사상자는 총 180명으로 2020년 26명, 2021년 21명, 2022년 43명, 2023년 42명, 지난해 48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총 54명)는 2020년 1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