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복 대전지족고 1학년 |
지금 전세계는 계속되는 지구온난화로 빙산이 점점 녹아들어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북극곰들이 사라질 수도 있는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은 지구를 아프고 병들게 해서 기후변화로 이어지고 결국 다시 사람들에게 부메랑이 돼 되돌아오고 있다.
이런 기후변화로 앞으로 우리 밥상도 많이 변할 거 같다. 농수산물의 변화 때문이다. 농업에서 기후가 안정돼야 농산물이 잘 수확되는 것은 상식이다. 여름 내내 비가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하다면 햅쌀이나 햇과일을 구경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열대작물과 외래종이 우리 밥상을 차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전충남녹색연합에서 벌이는 맹꽁이 모니터링과 대기오염 모니터링 활동도 결국은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과 연결된다. 이처럼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하면서 우리 주위의 모든 자연환경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됐다. 이제는 기후변화를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은 얼마든지 있다. 우리가 실천하고자 하는 방법으로는 물 아껴 쓰기, 냉난방 온도 줄이기, 걷기, 자전거 타기, 음식쓰레기 줄이기,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등이다. 특히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과 대기전력 줄이기는 부모님보다 우리 청소년이 맡아서 하자. 부모님은 우리를 돌보느라 매우 바쁘시지 않은가.
항상 부모님에게 받기만 하는데 익숙한 우리들이지만 이제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작은 날개짓을 지구 저편까지 널리 전하고 싶다. 기후변화의 책임을 남의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우리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나서서 먼저 하면 좋겠다.
이재복ㆍ대전지족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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