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총장 퇴진을 바라는 KAIST 학생들이 싸이의 ‘오빤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오빤 남표스타일’영상이 23일 유튜브와 KAIST학생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개강과 함께 카이스트 총장 퇴진을 위해 내달 6일 락 페스티벌인 ‘애니웨-이 굿 나이트’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제작한 이 영상에는 지난 2006년 서 총장 부임 이후 벌어진 각종 학내외 문제를 담았다.
10여 명의 KAIST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출연, 노래까지 부른 ‘오빤 남표 스타일’에는 학생들이 영어강의, 기성회비 문제 등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잘못된 학사행정과 함께 서 총장이 특허와 관련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비롯해 서 총장의 불통사례를 간단하지만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고 있다.
제작에 참여한 A씨는 “서총장 퇴진 운동은 끝난 게 아니다. 학교 문제를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볼까 고민하다가 록 페스티벌의 형식을 빌려, 서 총장 퇴진을 위해 6일 개최하는 ‘애니웨-이 굿 나이트’행사를 알리기 위해 패러디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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