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점상연합회소속 회원 150여명은 22일 신부동 농협중앙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강제 노점철거에 대한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용역과의 모든 계약을 폐기하고 일체 대화를 거부한 채 철거를 강행한 시와 구청이 일련의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로 경찰 2개 중대와 시 공무원 등 300여명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틀째 대치했다.
앞서 전국노점상연합 소속 회원 등 15명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 앞에서 천안 신부동 불법노점상 철거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노점상 탄압의 즉각적인 중지'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향후 지속적인 1인 시위와 전노련 소속 2000여명의 대규모 규탄대회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1일 전노련소속회원으로부터 시멘트 테러를 당한 김갑길 동남구청장은 조만간 왼쪽 안구의 인공수정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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