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2일 KTX 천안아산역 동광장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 준공식을 실시했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 환영사,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아산은 유서 깊은 역사와 관광이 살아 숨 쉬는 도농복합도시이자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라며 “이번에 1단계 사업을 마친 아산신도시는 21세기 서해안 시대 아산만권 개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족성과 쾌적성, 편리성, 안정성 등을 확보한다면 아산신도시는 국토의 균형발전 중심지이자 계획적 자립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1단계 준공을 기반으로 2단계 탕정지구까지 성공적으로 추진,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05년 첫 삽을 뜬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1조 9940억원을 투입, 주택건설용지 69만3000㎡(18.9%)와 상업업무용지 52만4000㎡(14.3%), 공공시설용지 244만5000㎡(66.8%) 등 총 366만㎡에 대한 개발을 마쳤다.
이 지역에는 아파트 10개 단지(순수 아파트 8개, 주상복합 2개 포함)와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공공기관 2곳 등이 들어서 있으며, 현재 인구는 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산신도시 2단계 조성공사(513만㎡)는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주택건설용지 145만㎡(28.3%)와 상업업무용지 38만2000㎡(7.5%), 공공시설용지 311만6000㎡(60.8%)등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2만4000가구, 6만명의 인구 유입이 전망된다.
LH는 지난해 6월 자금난을 이유로 아산신도시 2단계 구역 면적을 애초 계획(1764만3000㎡)의 29% 수준인 512만9000㎡로 축소했다.
박태구·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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