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흠씨 |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주니어부문 시니어부문, 창작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 콩쿠르는 무용의 가능성을 찾는 새로운 인재발굴과 함께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데 목적을 둔 국제적인 대회로 손꼽힌다.
1차 예선은 지난 7월 초 비디오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2차 본선은 국내외 김 씨가 직접 창작한 작품 '토크 인 사인(Talk in signs)'으로 당당히 수상해 현대무용의 명예를 높였다.
시니어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 씨의 작품 '토크 인 사인'은 몸짓의 의미로 시작해 현대무용분야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타카토 형식의 빠름이 아닌 섬세한 몸짓으로 작품을 풀어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국제하계현대무용페스티벌(KDFㆍKorea dance festival)에서도 김씨는 '김기인 춤 장학생'으로 선발된 바 있다.
김씨는 이 페스티벌에서 2010년 후학 양성 중 별세한 고(故) 김기인 현대무용가의 이름으로 올해 처음 만들어진 장학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67년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무용교육 페스티벌 'ADF'에 참여할 수 있는 항공료, 수업료 등을 전액 지원받게 된다.
이 외에도 국제하계현대무용페스티벌에서는 참가자 180명 가운데 충남대 무용과 학생 5명이 불가리아 데리다 댄스 센터 장학생으로 선정돼 지방 명문 예술대의 위상을 높였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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