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경찰은 자전거 전산등록제를 지역별로 시행하고 있다. 자전거 전산등록제란 자동차처럼 자전거 제조사와 모델명, 차대번호, 특이사항(사진첨부) 등을 전산으로 등록해 경찰서에서 관리하는 제도다.
대전 둔산경찰서에서 지난 2월 말부터 '자전거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자전거를 등록하고자 하는 주민은 둔산경찰서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인증, 자전거 제품고유번호, 연락처를 등록하면 된다. 주민들이 직접 분실, 도난 자전거 목록을 확인할 수 있어 회수도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전거는 최소 1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으로 웬만한 승용차가격 못지않은 자전거도 즐비하다. 이런 자전거를 도난당한다면 그 상심이 얼마나 크겠는가. 이번 기회에 자전거를 전산등록해 도난으로부터 내 소중한 자산을 잘 보호했으면 한다.
서민식·대전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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