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사료용 옥수수재배 각광

  • 전국
  • 금산군

축산 사료용 옥수수재배 각광

금산농기센터 사일리지 4000t 생산… 사료비 6억 절감 기대

  • 승인 2012-08-22 14:55
  • 신문게재 2012-08-23 16면
  • 금산=송오용 기자금산=송오용 기자
국제곡물가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사농가에 사료용 옥수수 재배가 생산비 절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조사료용 옥수수 사일리지 생산이 축산농가 비용절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 조사료용 옥수수 사일리지 생산이 축산농가 비용절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조사료 생산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옥수수 사일리지 생산으로 올해 6억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농기센터는 올해 이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200㏊ 면적에 사료용 작물을 파종했다.

이 중 사료용 옥수수는 전체의 35%에 이르는 70㏊ 가량으로 올해 4000t의 옥수수 사일리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료용 옥수수는 수확과 동시에 곤포 랩 사일리지(둥글게 말아 랩으로 밀봉하여 발효시킨 조사료, 일명 담근먹이)로 만들어 소에게 공급한다.

이는 건초 2000t을 대체하는 양이며 6억 원에 달하는 사료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국제곡물가의 폭등으로 지속적인 생산비 가중에 따른 소 사육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급조사료 생산으로 사료값 절감을 위한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 하계 사료작물이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고품질 조사료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리한우영농조합 법인 대표 길대석씨는 “옥수수는 기호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사료비 절감효과가 매우 높아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재배할 계획이며 원형베일러와 랩핑기등의 조사료 생산장비의 지원으로 연간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 생산비를 절감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소 사육농가의 자급조사료 재배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소 사육농가에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원형베일러, 래핑기 등 3억여원의 조사료 생산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개발 신풍종 사료용 옥수수, 총체벼 등의 새로운 사료작물의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며 “금산군에 가장 적합한 사료작물 재배작형을 만들어 사료작물 재배농가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