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올림픽서 한국 남자양궁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딴 오진혁 선수가 21일 고향인 논산에서 대대적인 환영식과 함께 환대를 받았다. 오 선수는 이날 모교인 충남체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시민과 학생 등 500여명의 환영을 받고 축하 화환과 공로패, 감사패 등을 받고 논산 시내를 거쳐 강경과 연무읍내까지 카퍼레이드도 진행됐다.
김상구 기자 |
런던올림픽에서 충청인의 기개를 세계만방에 떨친 영웅들이 고향에 금의환향했다.
논산시는 21일 연무읍 출신으로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은 오진혁 선수에 대한 대대적인 환영식을 열었다. 오진혁은 이날 오전 9시 40분 논산시청에서 황명선 시장 등과 환담을 나눈 뒤 10시 30분 모교인 충남체고 필승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오진혁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더욱 정진해서 고향과 나라를 빛내는 체육인으로 거듭날 것이며 모교 후배들이 끈기와 열정으로 훈련에 정진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오진혁은 논산시내와 강경을 거쳐 고향인 연무에서 축하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기보배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오진혁은 “일부 언론이 기보배 선수와의 관계에 대해 너무 앞서 나간 부분이 있다”며 “기보배 선수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 가면서 시간을 두고 앞날을 설계할 수도 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계룡시청 신아람, 최인정도 소속팀이 있는 계룡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계룡시는 21일 오후 4시 시청 현관 앞에서 이기원 시장, 이인제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아람, 최인정 선수의 환영식을 벌였다.
시는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두 선수에게 포상금 200만 원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펜싱 감독에게도 200만 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두 선수는 계룡시내 일원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기도 했다.
이기원 계룡시장은 “신아람, 최인정 선수가 올림픽에서 선전해준 덕분에 계룡시의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ㆍ계룡=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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