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역별 순차 종료 방침에 따라 다음 달부터 가상종료가 시작, 10월 16일 오후 2시부로 대전과 충남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이 끝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료일시는 디지털 방송 수신기기 보급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방송통신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정부는 당초 종료 시점을 올해 12월 31일로 잡았으나, 종료를 전후해 지원 신청이 몰릴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혼란 최소화를 위해 지역별로 순차 종료하는 방안을 최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 방송 자막 고지와 함께 다음 달부터 아날로그 TV 화면 전체를 안내자막으로 가리는 '가상 종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에 대비, 디지털 방송 수신기기를 보급하는 등 그동안 도내 2만4766가구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으며, 추가 신청 가구에 대해서는 본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이 종료 되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시청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ㆍ충남지역 뉴스ㆍ특별프로그램과 공익 광고 등을 통해 도내 종료 일시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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