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때 아닌 벌의 공격은 수년간에 걸쳐 기온이 상승하면서 기후온난화에 따라 벌 발육 속도가 빨라져 개체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벌떼의 습격을 받을 때에는 현장에서 20~30m 신속히 떨어져 주위보다 낮고 그늘진 곳에서 자세를 낮춰 벌떼가 목표물을 찾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손톱이나 핀셋이 아닌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밀어 침을 빼내야 하고 침을 빼낸 후에는 비눗물로 깨끗하게 씻고 얼음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무엇보다 주위에서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불을 붙이는 등 함부로 건드리거나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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