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온도 올리고, 착한가게 키우는… 대전의 행복 메신저

나눔온도 올리고, 착한가게 키우는… 대전의 행복 메신저

한사랑나눔ㆍ착한가게 등 다양한 모금 활동 전개 기부자엔 유공자포상…기부문화 소통창구 충실

  • 승인 2012-08-21 14:12
  • 신문게재 2012-08-22 1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Be Live 대한민국, Be Live 사랑의 열매, 나눔은 살아있습니다! 나눔은 행복으로 되돌아옵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형태ㆍ 사무처장 김운왕)가 기부 문화의 성숙을 이끌며 사회공동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가 지역 사회 변화 선도와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모습을 지면에 담아보았다. 편집자 주

▲ 사랑의 열매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 사랑의 열매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사랑의 열매=빨간색 사랑의 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마스코트다. 세개의 탐스런 열매는 나와 가족, 이웃을 상징하고, 빨간색은 사랑의 마음, 하나로 모아진 줄기는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다. 지난 98년 설립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이웃돕기캠페인과 난치병학생돕기 사랑의 릴레이, 전문직 한사랑나눔캠페인, 착한가게 캠페인, 사랑의열매 봉사단 창단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위원회는 이지영 회장, 최성호 회장, 이유식 회장, 정순훈 회장, 이갑우 회장을 거쳐 현재 김형태 회장(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이 제8대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운영위원과 모금분과실행위원회, 배분분과실행위원회, 난치병진료비지원특별위원회, 시민감시위원회로 구성된 모금회는 연말 집중모금기간 동안 시군순회모금, 톨게이트, 학교와 종교, 언론사 모금, 연중 참여하는 한사랑나눔캠페인, 착한가게, 사랑의 계좌, ARS, 온라인 나눔 등 다양한 모금방법을 통해 사랑의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희망나눔캠페인=사랑의 열매의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겨울이면 더욱 힘들고 어려워지는 우리 이웃에게 사랑의 마음을 담아 함께 나누고자 펼쳐지는 전통적인 모금캠페인이다. 캠페인의 대표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제막식과 '캠페인 출범식'을 통해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과 이웃사랑 실천을 호소하고 있다.

▲한사랑나눔캠페인=세상에서 가장 값진 월급봉투인 한사랑나눔캠페인은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을 추구하는 연중 모금사업이다. 지난해 8억4500만원의 모금액이 접수된 한사랑나눔캠페인에는 대전시교육청, 대전시청, 충남대병원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수익 나눔인 착한가게 캠페인은 중소규모의 자영업 운영자들이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참여 가게에는 '착한가게' 현판을 달아 나눔활동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대상 가게는 중소자영업자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등 업종 구분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269개소가 참여해 저소득 아동 장학금과 외국인 노동자 진료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 1억원 이상 개인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는 전국적으로 131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대전에서는 2명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밖에 공동모금회 성금계좌로 직접 성금을 입금하는 '사랑의 계좌'와 지역자치단체와 연계해 모금하는 '지역연계모금', 정기 방송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때 모금활동인 '방송 및 이벤트 모금', 홈페이지를 통해 나눔에 참여하는 '온라인 모금', 한통화당 2000원씩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하는 '행복해지는 전화'(060-700-1212) 등이 있다.

▲배분사업=신청 사업과 테마기획사업, 긴급지원사업, 지정기탁 사업 등으로 나뉘고, 사회 복지 각 분야에 지원된다. 이중 지정기탁사업은 기부자가 배분 지역, 배분대상자 또는 사용 용도를 지정해 성금을 기부하는 경우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배분하는 지원사업이다.

▲사랑나눔의 메신저,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 수여식=사랑 나눔의 메신저인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화와 시간, 노력과 정성을 나눠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사랑의 열매 기자단=대전내 대학생들의 참여로 긍정적인 모금회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랑의 열매 기자단은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 사회 변화 창출에 이바지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문 자원봉사단이다.

▲사랑의 열매 기부금 참여자들= 대전MBC는 문화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부협약식을 체결하고 '2012 대전! 연극 愛 빠지다'공연 무료 관람권 1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용두동에 거주하는 윤정희(47)씨는 7남매를 입양해 키우면서 늘사랑아기집에 지원해달라며 1200만원을 기부했다. 사랑의 열매는 올해 들어 대전지방보훈청, 대전충남치과의사회, 한국노인복지관협회대전충남지회와 '보훈-이사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령 국가유공자에게 보철기구 지원을 하고 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꽃배달기부천사재단(이사장 정동근)은 지난 5월 착한가게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꽃배달기부천사재단은 축하화환, 근조화환 등의 판매 매출액 일부를 매월 정기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 6월 임직원이 함께 한마음마라톤대회를 열어 얻어진 수익금 300만원을 소아암돕기 성금으로 기탁했고, 대전지역 저소득가정 학생 100명에게 1억2000만원의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에트리 사랑의 1구좌 캠페인'을 펼쳐 3000여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아 저소득가정 학생 장학금, 사회복지시설 명절지원금 등 다양한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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