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해 '저녁이 있는 삶' 북 콘서트에 앞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손학규 후보가 19일 대전서 '저녁이 있는 삶' 북 콘서트를 열고 충청권 세몰이에 나섰다.
손 후보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사자성어 '만구성비'를 예로 들며 “대통령할 사람은 손학규라는 얘기가 지방에 가도 들리고, 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 역시 없어지기 시작됐다”며 “이게 민심이고 천심이다”라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어 “많은 사람들이 복지와 경제 민주화를 주장하지만,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복지 국가고, 서민과 중산층이 제대로 살길 만들어 주는 것이 그것이 경제 민주화”라며 “복지와 경제 민주화를 하겠다는 사람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 철학 없이 하면 되겠냐”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어 “2002년 대선에서는 전라도 표가 기본인 민주당에서 경상도 표를 얻거나 DJP연합처럼 충청도와 굳게 연합해야 했지만, 지금은 사회적 양극화와 갈등이 너무 심해졌다”며 “분열과 갈등, 양극화를 봉합할수 있는 중간의 세력이 정권 교체의 중심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지난해 4ㆍ27재보궐 선거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이와 함께 지방 국립거점 대학을 중심의 공동 입학관리와 학위 관리, '한반도 중립화 통일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손 후보의 선거캠프의 최영희ㆍ이낙연 공동 선대위원장과 양승조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송태호 전 문화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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