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이 제공한 2/4분기 가계동향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최저 소득층(1분위)은 이 같은 항목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소비를 늘린 반면, 최고 소득층(5분위)은 전혀 다른 항목에서 12~15% 이상 소비증가 양상을 나타냈다.
양 계층간 월소득 차가 1분위 127만5900원, 5분위 749만1200원으로, 620만원 이상 벌어진 점을 감안할 때, 소비성향이 극명히 엇갈렸다.
지출 증가율 대신 실제 지출비용으로 보면, 1분위는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주거·수도·광열, 음식·숙박, 보건, 교통에서 10만~20만원 대 비용을 썼다.
5분위는 교통과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기타 상품·서비스, 교육, 의류·신발, 주거·수도·광열, 오락·문화, 보건, 통신에 최소 20만원 이상 최대 56만원까지 지불했다.
한편, 1~5분위 전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94만20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근로소득이 7.5%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월평균 소비지출액 역시 238만600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6% 늘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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