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인기 록 그룹 나이트레이지. |
25일은 동구 엠제이아트홀(MJ Art Hall), 26일은 중구 알에스 홀(RS Hall)에서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방이라는 공간적 불리함과 인디음악의 사회적 이해도 등 열악한 환경에서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인디 뮤지션들의 희망과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지역에서 꾸준히 언더그라운드를 형성하며 인디음악 활동을 해온 15팀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대전 인디음악의 최고 진수를 선보인다.
공연은 블르스 록, 포크, 크로스 오버, 포크 록, 포스트 록, 퓨전재즈, 프로그레시브 메탈, 하드 록, 펑크 록, 헤비메탈, 스래시메탈, 데스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록 공연으로 구성된다.
블루스라는 장르에 진솔한 가사를 담아 관객들의 가슴을 붙잡아 매는 대전의 토종밴드 나무밴드를 비롯해 펑크락의 진수를 선보일 버닝햅번, 한국 스래쉬메탈밴드 마하트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요즘 유럽에서 많이 대중적 호응을 받고 있는 록그룹 나이트레이지(Nightrage)가 초청돼 열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 팀은 한국에 음반만 소개된 팀으로 일정한 마니아층도 형성돼 있지만 실제 한국공연은 처음 이루어진다.
그들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조성칠 대전ㆍ충남 민예총 사무처장은 “인디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처음 모여 보는 것이지만 이런 기회를 계기로 향후 더 큰 판들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들은 지금의 대중음악인들 뿐 아니라 이후 계속 성장할 젊은 음악인들이 채워나갈 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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