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로… 火로… 얼룩진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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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로… 火로… 얼룩진 주말

태안서 10대 낚시객 실종… 대전ㆍ천안 등서 화재

  • 승인 2012-08-19 16:33
  • 신문게재 2012-08-20 6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비가 그친 주말사이 대전ㆍ충남지역에서 수난사고와 화재가 이어졌다.

19일 0시 24분께 태안군 태안읍의 한 갯벌에서 윤모(45)씨 등 2명이 조개채취 중 방향을 잃고 고립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윤씨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앞서 18일 오후 4시 45분께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파도에 휩쓸려 한모(여ㆍ43)씨가 부상을 입어 현장요원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2시 28분께는 태안군 궁시도 인근 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강모(18)군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낚시객들과 어선을 타고 출항했던 강군이 배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오후 3시 22분께는 천안 안서동의 천호저수지에서 6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사체가 발견당시 백골상태로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잇따른 화재로 재산피해도 컸다.

19일 오전 6시 52분께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의 한 수산물 창고서 불이나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 15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조립식 건물 1동 420㎡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53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18일 오후 11시 44분께는 대전 동구 성남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나 3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에 의해 2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오후 3시 28분께는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280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119에 의해 40분만에 진화됐다.

또 이날 오전 1시 35분께 부여군 임천면 탑산리의 안경렌즈공장에서 불이나 출동한 119에 의해 50분만에 꺼졌다.

화재로 공장 내부 883㎡ 및 기계류 등을 태워 3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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