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 中 청도 우호협력 맞손

'청도 맥주축제' 교류강화… 와인페스티벌 성공 다짐

▲ 염홍철 대전시장이 17일(현지시간) 중국 청도시를 방문, 리췬(李群) 당 서기 및 쒸쩐시(徐振溪) 부시장 등을 만나 양 도시간 우호협력방안에 대해 환담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와 중국 청도시가 과학ㆍ경제ㆍ관광축제 등 모든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염홍철 시장은 17~18일(현지시간) 중국 청도시를 방문해 리췬(李群) 당 서기를 비롯해 쒸쩐시(徐振溪) 부시장 등을 만나 청도시의 세계과학도시연합(WTA) 회원가입과 동시에 2014년 WTA총회의 청도시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또 양도시간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우호협력도시'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시는 이달 말 실무단을 파견해 합의서를 교환하고 오는 10월 청도시 대표단 일행의 대전방문을 통해 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본부장 양승찬)와 청도시 여유국(崔德志)은 17일 양도시간 관광 및 축제 상호 교류ㆍ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관광자원 개발 및 명품축제 육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는 물론 오는 10월 개최될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청도 국제 맥주축제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청도시는 청도맥주 및 중국의 대표 와인에 대한 적극적인 전시ㆍ참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체결된 주요 협약내용은 ▲양 도시간 과학, 문화, 의료, 축제 등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양 도시간 활발한 관광객 유치,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홍보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력 ▲양 도시 축제간 상호교류와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참관단 파견 및 홍보활동 지원 등이다.

염 시장은 “청도 국제 맥주축제와의 교류협력 강화를 계기로 '대전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췬 청도시 당서기는 “양 도시 간 축제ㆍ관광뿐만 아니라 과학,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내실 있는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자매결연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18일 '푸드 & 와인 페스티벌' 추진단(단장 김수천) 등 시 대표단은 청도 와인박물관과 맥주박물관을 방문하고 '청도 맥주축제'를 참관했으며, 주중 한국대사관 황승현 청도시 총영사를 예방하는 등 현지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