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특위 23일 공식 출범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지방분권특위 23일 공식 출범

전국 시도지사협 '결실' 지방분권 가속화 초대 공동위원장에 안 지사ㆍ이기우 교수

  • 승인 2012-08-19 16:24
  • 신문게재 2012-08-20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내 '지방분권특별위원회'가 오는 23일 공식 출범한다. 지난해 8월 실무협의회 등을 통한 지속적인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 이에 따라 실질적인 지방자치분권을 위한 활발한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도 등에 따르면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지방분권특별위원회'출범식을 연다.

초대 공동위원장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맡는다. 위원회는 총 13명 내외로 꾸려진다. 시도지사 중 강운태 광주시장과 염홍철 대전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등 3명이 참여하며, 국회의원 중에선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과 이용섭 민주통합당 의원이 함께한다.

학계에서는 안성호 대전대 교수, 정순관 순천대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범식에선 지방분권 과제와 향후 추진 방향 논의를 비롯해 토론회도 열리게 된다.

김성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실장은 “출범 첫날에는 지방분권이 제대로 안 돼 왔던 이유와 대책 등에 대해 점검할 것으로 안다”며 “지방분권을 가속화 하기 위해 어떤 사업을 먼저 추진해야 하는지 전략적 우선순위와 큰 틀에서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방분권특별위원회'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해 8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제안, 올해 2월 총회에서 설치ㆍ운영 문제에 대한 안건이 최종 확정됐다.

시도지사협의회는 20년 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해묵은 지방분권이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정당과 정파를 넘어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방분권특별위원회'는 앞으로 지방분권 및 행정체제 개편 정책에 대한 전략적ㆍ체계적으로 공동대응하는 한편, 국회와 정당, 지방분권촉진위원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등 중앙정부 대응창구를 일원화해 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23일 출범할 지방분권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될 세부적인 안건은 현재 협의 중으로 이번 주 내 결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내 지방분권특위는 22일 충남발전연구원에서 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와 긴밀한 협의로 지방분권 교두보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