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캡틴' 박지성이 지난 18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012~2013시즌 스완지 시티와의 홈 개막전에서 스완지 시티의 애쉴리 윌리엄스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박지성(31ㆍ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주장 완장을 차고 개막전에 나섰지만 팀의 충격적인 대패를 막지 못했다.
박지성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2~2013시즌 스완지 시티와 홈 개막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0-5 대패의 쓴잔을 맛봤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전격 이적한 새 팀에서 주장 완장까지 차고 나섰던 개막전이었지만 약팀의 전력 열세와 조직력 부재를 절감해야 했다.
지난 1월 지브릴 시세에 이어 박지성, 보싱와 등을 야심차게 영입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은 1만8000여 홈팬들 앞에서 대망신을 당했다.
QPR의 수비 조직력이 완전하게 무너진 경기였다. QPR은 전반 8분만에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아챈 상대 미구엘 미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박지성은 특유의 부지런한 플레이로 반격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QPR은 후반 초반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8분 미추가 왼발로 또 다시 QPR의 골문을 갈랐다. 흔들린 QPR은 10분 뒤 패스 미스에 이어 수비진이 상대 공간 패스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네이선 다이어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스완지 시티에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QPR은 26분에도 상대 롱 패스에 수비진이 붕괴되며 다이어에게 추가골을 내줬고, 10분 뒤에는 교체 멤버 스캇 싱클레어에게 5번째 골을 내줬다.
박지성이 후반 추가 시간 날린 슛이 허공에 뜨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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