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인터뷰 - 오세정 부사장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인터뷰 - 오세정 부사장

지난해 2000만달러 수출탑,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 만들것

  • 승인 2012-08-19 13:05
  • 신문게재 2012-08-20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신한정밀공업(주)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동차용 샤프트 생산 전문기업인 신한정밀공업(주) 오세정<사진> 부사장은 전 세계의 자동차 4대 중 1대는 자사에서 생산한 제품이 들어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신한정밀공업은 현재 유럽과 아시아 등에 활발하게 수출을 전개하면서, 전체 매출의 약 70%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해외의 유명 협력업체를 비롯해 국내의 동양기전, 만도 등과 거래를 하고 있는 신한정밀공업은 2009년 1000만 달러 수출탑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의 경우 2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09년 220억원이었던 회사 매출은 2010년 29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420억원으로 고속성장한데 이어, 올해 연매출 목표를 480억원으로 세웠다.

오 부사장은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해외 수출 등에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 등으로 인해 주문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초정밀 가공 기술력이 요구되는 자동차의 샤프트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신한정밀공업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해외수출을 앞세워 고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많은 지원과 혜택을 받고 있다는 오세정 부사장은 “중소기업 유관기관들의 지원책을 잘 이용하면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도 전했다.

대덕밸리 내 대전공장 조성에 대해 그는 “대전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우수한 인력 인프라를 갖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본사가 있는 대전에 공장을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세정 부사장은 “신한정밀공업은 앞으로 대전의 자동차 부품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이 고향인 오세정 부사장은 신한정밀공업 오세덕 대표의 친동생으로 대학 졸업 후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던 중 사업을 하던 친형(오세덕 대표)의 부름을 받고, 신한정밀공업 설립 이듬해인 1986년 부장직급을 달고 회사에 입사하게 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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