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육교 지하화 등 동구현안 노력”

이장우 의원,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연차적 추진토록 ●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대전 동구는 16일 이장우 국회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40여분간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동구는 이날 김명길 부구청장의 현안보고를 통해 홍도육교 지하화사업의 조기 추진과 용운동 대전대 앞에 있는 예비군관리대대 이전, 세천 미군 저유소 부지 공원 조성, 가양도서관 무상양여 필요성을 설명했다.

▲ 한현택 동구청장<오른쪽>과 새누리당 이장우 국회의원(대전동구ㆍ왼쪽)이 현안 간담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있다.
사진제공=동구청

이와 관련 이장우 의원은 행정과 정치분야의 역할부담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의원은 우선 홍도육교 지하화와 관련 “철도변정비사업 총예산 4997억원을 일부 증액해 홍도육교 지하화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이 있는데 여기에는 대전시도 철도변정비사업 예산증액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홍도육교 지하화 정책은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가장 먼저 챙겨본 것으로 끝까지 해결해보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도 “고속철도변정비사업을 시작한 지 오래됐지만, 당초 예산에는 변화가 없다는 부분에서 총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할 부분이 있다”고 받았다.

또 동구가 예비군 관리대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용운동 대전대 앞에 대전시립병원을 유치하는 계획에 대해 이 의원은 “지방의료원을 만들 때 국가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데 그보다 앞서 시가 시립병원을 세울 의지가 있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구청장 재직 당시 현재 공터로 남은 세천 미군저유소 부지에 축구장을 조성하도록 준비해왔는데 이번에 부지를 무상사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해보겠다”고 밝혔다.

국유재산법 개정으로 연간 1억원씩 임대료는 내는 가양도서관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공공 목적의 사용을 전제로 국유재산을 무상 사용할 수 있는 법률개정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의원은 “대전2구역을 포함해 관내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한 구역씩이라도 연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설득하고 있고 동부경찰서 이전은 조만간 예산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