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제공한 7월 기준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대전의 고용률은 58.2%로 작년 동월 대비 0.4%p 줄었다.
전국 평균인 60.3%를 밑도는 한편 16개 시ㆍ도 중 14위, 3번째로 낮은 수치로, 전월과 동일 수치 및 순위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23.8%)과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8.9%), 도소매ㆍ음식숙박업(1.5%) 취업자 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상용직은 5.1% 늘었지만, 임시직(7.9%)과 일용직(7.1%)은 줄었다.
충북은 61.2% 고용률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p 줄어든 수치다.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14.1%)과 도소매ㆍ음식숙박업(7.9%), 농림어업(3.8%) 상승에 따른 결과다. 상용직(3.8%)과 임시직(7%) 모두 늘었고, 일용직은 18% 줄었다.
충남은 64% 고용률로 제주(66%)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5%p 확대됐다. 도소매ㆍ음식숙박업(18.1%)과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8.5%), 제조업(6.3%), 건설업(5.9%) 등 전산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실업률에서는 대전이 전년보다 0.4%p 늘어난 3.7%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달보다 0.1%p 증가로 무려 4계단 상승했다.
충남의 실업률은 작년보다 0.1%p 감소한 2.2%로 집계됐다.
충북은 1.5%로 작년의 2.6%보다 크게 줄었고, 제주(1.3%)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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