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즉석요리 전문, 깔끔하고 저렴한 '봉봉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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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즉석요리 전문, 깔끔하고 저렴한 '봉봉분식'

  • 승인 2012-08-16 15:24
대흥동에서 친구와 만났는데 무얼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이번에 가게 된 곳은 블로그에 많이 소개된 봉봉분식이에요.
오랜만에 분식집을 가보니 뭔가 고딩이 된 것 같기도 한데 여긴 인테리어가 분식집 같지 않아 궁금했어요.
가톨릭문화회관 지나서 바로 옆에 있더라고요. 우리들공원 맞은편 쯤일거에요.

식당은 지하로 내려가야 해요. 건물 밖에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시면 됩니다.
입구에 가격이 표시된 현수막이 있는데 가격대가 역시 분식집이라 저렴하더군요.

계단을 내려가니 입구에 셀프 커피 바도 있고 유리창으로 보이는 실내가 깔끔해보이네요.

분식집이라고 해서 공간이 좁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넓더라고요.
테이블 갯수도 많아서 여럿이 와도 괜찮겠어요. 게다가 인테리어가 분식집 답지 않게 매우 세련된 느낌이에요.

메뉴는 분식류부터 덮밥 그리고 스파게티 피자까지 다양합니다.
가격대도 물론 분식집을 이름에 내건만큼 저렴한편이라 부담 없이 골라서 먹을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 다른 테이블들은 모닥치기를 많이 주문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와 제 친구는 분식집와서 갑자기 스파게티 먹고 싶어져서 크림 스파게티랑 봉골레를 골랐답니다ㅋㅋ
저도 다음에 오게 되면 모닥치기로 떡볶이와 튀김류 먹어볼래요.

기본 반찬은 오이피클과 김치 두가지에요. 맛은 그냥 무난하고 깔끔했어요.

친구가 주문한 봉골레 스파게티. 오일 스파게티였는데 모시조개 정말 많이 들어갔더라고요.
친구가 생각보다 맛있다면서 양도 넉넉하고 좋아했어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크레마디 감바레띠? 여튼 새우 크림 파스타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크림 소스도 딱 제가 좋아하는 정도로만 진득하고 새우도 어찌나 많이 들어갔던지 새우를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결국엔 새우 여덟마리 남기고 왔다는... 그정도로 많이 들어 있더라고요.
양이나 맛이나 새우, 모시조개 들어간 거 모두 분식집치고는 스파게티 맛있더라고요~

오전 열시부터 오후 열두시까지 열고, 일요일은 당분간 쉰다고 합니다.
대흥동에서 분식 메뉴가 땡길 땐 봉봉 분식 한번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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