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신부동 터미널 주변에 쓰레기 더미 모습. |
천안시내에 무분별하게 뿌려진 광고전단지가 도심 속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천안 터미널의 먹자골목에는 음식점과 까페가 많아 언제나 젊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여기 저기에 더위를 식히려고 먹고 버린 음료수 병과, 낮인데도 각 술집과 음식점에서 나온 쓰레기들이 한가득 쌓여있다.
또한 골목에서 아르바이트생들이 나눠주는 광고 전단지는 그대로 버려져 거리에 나뒹군다.
쓰레기통과 쓰레기 봉투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상가나 유흥업소에서 뿌리는 무분별한 광고 전단지가 도시미관 저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불법 광고물에 대해 과태료와 경범죄처벌법상의 범칙금이 있기 하지만 행정청의 감독이 미흡해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질서위반중 하나다.
현재 천안시는 46억을 들여 '만남로 걷고 싶은 거리'를 계획하고 있지만 당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먹자골목의 깨끗한 거리를 위해 쓰레기통 설치와 상가 및 유흥업소의 무분별한 홍보제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주 먹자골목을 찾는다는 시민 최 모(25)양은 “친구들과 놀기 위해 먹자골목에 자주 오는데 마구잡이로 나눠주는 전단지로 인해 더운 날씨에 짜증난다”며 “왜 단속을 안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민진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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