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의원들은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민주통합당이 단 한 석의 상임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의원회의에서는 케냐(키스무시), 중국(동관시) 우호협력 체결 및 아산시 도시경관관리계획 수립, 온양6동 행정복합시설 신축공사 사업계획 변경 등을 집행부가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런 중요한 현안 설명 자리에 원 구성과정에서 소외됐다는 이유로 의원 본연의 의무와 역할을 외면하자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의정비(월 295만원)를 반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7월 9일 제 6대 아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제 156회 임시회를 열고, 민주통합당 소속 시의원 6명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새누리당 4명, 선진통일당 4명 등 8명만이 참석해 김응규 의장과 현인배 부의장을 선출했다.
또 총무복지위원장 전남수, 산업건설위원장 심상복, 의회운영위원장 이기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그러자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의원들은 민주주의의 기본도 모르는 의원들이며, 동료의원들에 대해 배려는 조금도 없는 파렴치한 의원들이고, 개인의 명예욕과 권력욕에 사로잡혔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의 회기로 제157회 임시회를 개회하기로 의사일정 안을 의결해 민주당 의원들의 참석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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