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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본부서 CEO 결의대회… 김황식 총리 적극점검 당부

  • 승인 2012-08-15 13:59
  • 신문게재 2012-08-16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지난 14일 보령화력본부에서 '에너지기업 CEO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에너지시설 안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 14일 오후 보령시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에너지기업 CEO 안전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CEO안전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14일 오후 보령시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에너지기업 CEO 안전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CEO안전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번 대책은 최근 발생한 고리원전사건, 보령화력화재 등 에너지 시설 안전사고를 계기로,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에너지 시설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을 기초로 마련됐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에너지시설 안전 개선대책' 발표와 함께, 에너지 분야의 민간 및 공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에너지 안전 결의문'을 채택하고, 안전을 최우선의 경영목표로 삼아, 조직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에너지는 국민생활과 산업활동의 생명선과 같다고 강조하면서, 기업 내부적으로 경영효율과 성과의 관리에 비해 안전관리에 소홀한 측면이 있음을 지적하고, 에너지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투명한 안전관리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지난주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두 차례 주의경보가 발령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하계전력수급의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향후 2~3주 동안 국민들이 조금만 더 절전에 노력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에너지기업 안전경영 결의대회를 통해 “오는 발표된 대책들은 개별 시설에 대한 관리방안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제도와 문화 전반을 포괄하고 있어, 이러한 대책들이 현장에까지 뿌리내리려면 많은 시간과 추가적인 노력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에너지 기업 CEO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정부도 이번 대책발표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점검회의를 정례화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등 소통을 강화해 안전문화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에너지 안전을 지경부 최우선 어젠다중 하나로 설정하고, 모든 대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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