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출범 이후 제일중은 계룡중(2007년), 대전보덕초(2010), 중앙여중(2012)에 이어 4번째로 폐지되는 학교가 됐다.
동준학원(이사장 박영애)은 구도심 공동화 현상 등으로 학교군 내 학생수의 지속적인 감소와 학교군 내 1지망 지원율 저조로 제일중의 교육목적 달성이 불가해 폐지 인가를 신청했다.
시교육청은 관련 부서(기관)의 검토와 학부모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지난 3일 행정예고를 했고, 폐지에 대한 이의가 없어 이날 제일중 폐지를 최종 인가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2013학년도에는 제일중 1학년(신입생)은 미배정 하고, 3학년(현재2학년) 2학급만을 운영 후 2014년 2월 28일에 폐지할 방침이다.
교원은 별도의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처리되며, 잔여 사무직원은 법인 산하 제일고로 전보 예정이다. 또, 제일중 재산 및 학적부는 제일고로 이관된다.
제일중은 1970년 4월6일 개교한 이래 지난 2월 40회 졸업생까지 총1만 161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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