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벌천포 해수욕장은 불과 몇년 전만해도 찾는이들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들어 평일 600~700여명, 주말에는 1000여명이 훨씬 넘는 많은 인파들이 몰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피서철이 아닐 때에도 주변 황금산 등 주변 바닷가의 수려한 경관들과 아기자기한 조약돌과 함께 시원한 바닷물들이 어우러져, 매년 10~20%씩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연간 5만여명이 찾아 오고 있다.
그러나 편의시설로는 제대로 정비된 주차장이 150여대에 불과하고, 멀리 떨어진 마을 안길 주차장에 주차하는가 하면, 이로 인해 통행이 막히는 등 많은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또한 화장실도 남자 대변기1대와 소변기 2대, 여자화장실 대변기도 2대에 불과하고, 남녀 화장실에서 세면대가 하나씩 있고, 별도 세면장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시에 5명이 이용가능한 샤워장도 1동에 불과해, 사유지인 벌천포 오토캠핑장을 이용자들을 위한 화장실과 샤워장이 1동씩에 불과한 실정으로 피서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절대부족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피서객 조모(49ㆍ인천시)씨는 “가족들과 함께 1박2일로 와서 좋은 점도 많았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많이 겪었다”며 “외지인들을 위해서는 투자를 하여,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