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오늘의 주인공 지역 최고 문화공간으로”

“청소년은 오늘의 주인공 지역 최고 문화공간으로”

  • 승인 2012-08-14 14:56
  • 신문게재 2012-08-15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인터뷰-박장동 평송청소년문화센터장

▲ 박장동 평송청소년문화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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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장동 평송청소년문화센터장
“꿈꾸는 젊은이! 함께 가꾸는 지역사회! 평화로운 지구촌! 평송청소년문화센터를 지역에서 제일가는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박장동 평송청소년문화센터장(대전청소년단체협의회장ㆍ사진)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장동 센터장은 “대전시 평송청소년문화센터는 지역의 대표적인 청소년 수련시설로 대전시는 2008년부터 대전YMCA에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YMCA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30여년의 시간을 보낸 청소년 분야 전문가인 박 센터장은 “청소년은 '내일의 희망'이 아니라 '오늘의 주인공'”이라며 “청소년을 다음 세대의 주인공으로만 치부하다보면 '현재'의 청소년들이 자칫 소외받을 수 있고, 청소년들이 내일의 주인공으로서 당당히 대우받기보다 지나친 경쟁과 소비 중심의 사회속에서 지쳐가고 쓰러져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센터장은 “평송청소년문화센터는 1997년 6월 평송 이남용 선생님의 청소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청소년 수련 시설로 지어졌다”고 소개했다.

박 센터장은 “평송장학회(회장 강도묵)는 2002년 이후로 평송 이남용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매년 지역의 초ㆍ중ㆍ고 청소년 7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평송장학회는 700여 명의 자발적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내는 성금이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평송이 아직 대극장, 소극장 등 일부 시설과 장비의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지만 급한대로 최근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요구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은 개선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수영장의 경우 국ㆍ시비 20억원을 들여 전면적인 개ㆍ보수를 통해 최고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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