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펄에는
흰 느릅나무,
그대의
아름다운 정원은
물로 씻어내지도 쓸지도 아니하고,
그대의
종과 쇠북은 언제
쳐보려고 놓아만 두는가.
완연히
죽고 나면, 이 모든 것이
남의 살림살이로 돌아가리라.
山有栲(산유고), 隰有杻(습유뉴), 子有廷內(자유정내),
弗洒弗埽(불세불소), 子有鐘鼓(자유종고), 弗鼓弗考(불고불고),
宛其死矣(완기사의), 他人是保(타인시보)
*栲(고): 북나무 고
*杻(뉴): 흰 느릅나무 뉴
*洒(세): 씻을 세(=洗)
*埽(소): 쓸 소
*考(고): 칠 고(=擊)
*保(보): 살 보(=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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