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인문·지역학 '무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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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높은 인문·지역학 '무료로'

대전시 연합교양대학 내달4일 2학기 첫강의… 시민 등 300명 대상

  • 승인 2012-08-13 19:07
  • 신문게재 2012-08-14 2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서정욱 교수
▲ 서정욱 교수
▲ 강지원 변호사
▲ 강지원 변호사
▲ 유홍준 교수
▲ 유홍준 교수
▲ 강유정 평론가
▲ 강유정 평론가
▲ 원광연 교수
▲ 원광연 교수
대전시가 대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인 연합교양대학 2학기 첫 강의를 시작한다.

연합교양대학은 대전지역 9개 대학(건양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충남대, 침례신학대, 한남대, 한밭대)과 시,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협력해 추진하는 교양대학이다. 교양대학은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8일까지 3개월간 매주 화·수요일(오후 4시~5시40분) 9개 대학 신청학생과 일반시민 총 3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운영과목은 '인문학의 향기', '대전의 재발견' 등 2개 과목이다.

'인문학의 향기'는 서정욱 배재대교수,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대표인 강지원 변호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펴낸 유홍준 명지대 교수, 손은주 목원대 교수, 강유정 영화평론가, 원광연 KAIST 교수 등 유명인사가 참여해 각 분야의 삶의 지혜를 전한다.

'대전의 재발견'은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을 다양한 주제로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여대학 학생들은 소속 대학의 수강신청 절차에 따라 신청을 받고 있고 일반시민은 수강신청 절차 없이 자유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며, 자세한 일정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dil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연합교양대학은 수준 높은 인문학, 지역학 강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향후 충남도청 이전 부지를 활용해 시민대학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학기는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27회에 대학생과 시민 총 6500여명이 참여해 인문고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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