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 |
유소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ㆍ64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때리며 최종합계 20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13언더파 2위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를 7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올해 LPGA 투어 정규 멤버가 된 유소연은 이로써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또 지난 7월 US여자오픈 최나연, 에비앙 마스터스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들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제이미파 클래식은 유소연 이전에 한국 선수들이 8번이나 정상을 정복한 대회. 제이미파 클래식은 이번에도 한국 선수에게 웃어줬다. 3라운드까지 유소연과 신지애(24ㆍ미래에셋), 김인경(24ㆍ하나금융그룹), 서희경(26ㆍ하이트)이 공동 선두, 박인비(24)와 최운정(22ㆍ볼빅)이 공동 5위에 포진하며 사실상 한국 선수끼리 경쟁을 펼쳤다.
유소연의 상승세를 따라올 선수가 없었다. 3번홀과 5번홀 버디로 선두 자리를 꿰찬 유소연은 9~14번홀에서 6연속 버디를 솎아내면서 경쟁자들을 멀리 따돌렸다. 유소연은 마지막 18번홀도 버디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탠퍼드가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박인비와 최운정이 12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인경과 신지애, 서희경은 각각 11언더파 공동 5위, 10언더파 공동 7위, 9언더파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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